2023년 하동 세계차(茶) 엑스포를 아시나요?

경남 하동군은 차(茶) 분야 정부 승인 첫 국제 행사인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최하여 1200년 전통의 하동 야생차를 국내외에 알리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를 통해 멋진 추억과 힐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차의 전래

우리나라에 차에 대한 유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자생설로서 영호남지역에 야생 토종차가 자생하고 있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중국도입설로서 차의 원산지는 중국 쓰촨 성과 티베트 경계의 산악지대 일대이며, 우리나라 기록상으로는 삼국시대 후반부터 중국에서 수입해 상류층에서 소비하다가 828년 신라 흥덕왕 시대에 당나라로부터 씨앗을 선물 받아서 지리산 일대에 차나무를 심은 것이 확인됩니다. 특히 하동군에는 쌍계사 등의 절에서 관리해 온 오랜 차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동 야생차의 특징

축제가 열리는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인접한 지역으로 안개가 많고 습기가 높은 지역입니다. 낮과 밤 기온차도 크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차나무 재배에 최적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리산 줄기 남향 산간지에 있어 점토 구성비가 낮은 마사질 양토로 이뤄져 고품질 녹차 생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하동녹차는 우수한 맛과 품질이 특징이며,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된 ‘왕의 녹차’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개요

차향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1200년 전통 하동 차(茶)를 국내외에 알리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하동차의 품질 향상, 생산력 증대, 인지도 향상과 대중화 등에 중점을 두고 열리고 있습니다. 녹차와 홍차를 활용한 블렌딩티 발굴과 개발에도 기여한다고 합니다. 하동지역 전통차 농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이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었으며 높아진 관심과 수출 증가에 발맞춰 하동군은 ‘축제기간에 하동세계차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합니다.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는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기간

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경남 일원에서 5월 4일(목)부터 6월 3일(토)까지 개최됩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주요 프로그램

1. 찻잔 들고 세계여행

각국의 차 체험

세계차체험존인 '찻잔 들고 세계여행'은 유서 깊은 차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5개국 (한국‧중국‧일본‧영국‧튀르키예)의 나라별 명차를 각 나라의 방식에 따라 마셔보고 전문가를 통해 설명을 듣는 나라별 차 체험입니다. 다양한 차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천년다향 힐링길 체험

힐링길코스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의 다원과 야생차밭을 걷는 2개 코스의 '천년다향 힐링길'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코스는 차시배지∼쌍계초등학교∼목압마을∼조태연가∼모암마을∼만수제다 전통차밭∼관아다원 전통차밭, 2코스는 차시배지∼혜림농원∼신촌마을차밭·도심다원∼유로제다∼정금차밭∼차유통센터까지 입니다.

3.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다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다실'은 다실에서 이야기하며 다양한 차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동 전통차의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티(TEA) 캠핑

Tee캠핑

'티 캠핑'은 푸른 녹차밭이 펼쳐진 다원에서 차와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휴대용 다구세트를 대여해 줍니다.

아울러 다실과 티 캠핑 업체 및 프로그램 일정은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hadongt.co.kr) 와 하동차생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동야생차웰니스케어센터로 전화 문의도 가능합니다.

좋은 차 선택법과 보관법

싱그러운 5월 즐거운 가족여행을 통해 추억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차를 선택하고 또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차 선택법

좋은 차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외형, 향기, 색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야 한다. 녹차는 겉모양이 가늘고 광택이 있으며 잘 말려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황색이 나는 묵은 잎의 함유가 적어야 하며, 손으로 쥐었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이 상등품입니다. 차는 제조시기에 따라 첫물차(4월 20일~5월 10일에 채엽), 두물차 (6월 중순~6월 하순에 채엽), 세물차(9월하순~10월초순 채엽) 등으로 구분되는데 첫물차의 품질이 가장 뛰어나며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차를 처음 마시는 사람은 구수한 맛이 있는 현미녹차가 적당하고, 사무실에서 피로회복이나 두뇌회전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마실 때는 현미녹차보다 첫물차가 적당합니다.

2. 차 보관법

모처럼 맛있는 차를 구입하고서도 보존방법이 잘못되면 맛은 변질되어집니다. 차는 소량씩 마시기로 하고 남은 차 보존에는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는 온도, 습도, 산소, 광선, 이취 등의 영향에 따라 변질됩니다. 따라서 공기와 고온 고열 다습한 곳을 피해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차는 다른 냄새를 흡착하므로 진공팩에 넣어 –5℃내외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 이름을 올린 만큼 유명한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하동의 야생차문화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1200년 역사를 가진 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하동세계차엑스포를 놓치지 말고 관람하면서 지친 일상에서의 치유와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랍니다.